'바보엄마' 김태우, "파렴치한...쓰레기 역할 마음에 들어 선택했다"
문화 2012/03/13 17:3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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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뉴스 = 신지인 기자] 배우 김태우가 색다른 캐릭터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13일(화)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SBS 특별기획 <바보엄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태우는 "사실 작품 선택계기는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서였다"며 "지금까지 제가 해온 역할이 지켜봐오고 제하(김정훈 분)처럼 무조건 적인 사랑을 주는 캐릭터에 의사나 변호사 등 지적인 쪽을 많이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작품은 소위 말하면 파렴치한 막말로 완전 쓰레기 같은 면도 있다. 그런 면이 마음에 들었다"며 "시청자들이 보시면 재미있어 할 것 같다"고 연기변신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태우가 출연하는 <바보엄마>는 엄마와 딸의 지독한 애증을 담은 넉 달 간의 동거기를 담고 있다. 아이큐 72에 지적장애 3급인 바보엄마와 엄마가 자신의 삶을 다 망쳤다고 원망하는 딸. 이들의 사랑과 용서, 화해를 그리는 휴머니즘 드라마다.



극중 김태우는 한국대학 로스쿨 지적재산권 전임 강사이자 영주(김현주 분)의 남편 박정도 역할을 맡았다. 말끔한 복장에 뛰어난 화술, 사려 깊은 행동 등으로 여자들 사이에서 킹카로 부상한 그는 영주를 두고 오채린(유인영 분)을 만나 나쁜남자가 된다.



<당돌한 여자>의 이동훈 PD와 드라마 <카인과 아벨>, 영화 <투캅스3>, <댄서의 순정> 등을 집필한 박계옥 작가가 힘을 합한 드라마 <바보엄마>는 김현주, 하희라, 신현준, 김태우, 김정훈, 유인영, 공현주 등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을 펼쳐 방영 전부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편 <바보엄마>는 <폼나게 살거야> 후속으로 오는 17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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