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엄마' 김태우, "유인영과 베드신..너무 야해서 걱정했다" 고백
문화 2012/03/13 17:2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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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뉴스 = 신지인 기자] 배우 김태우가 유인영과의 베드신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13일(화)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SBS 특별기획 <바보엄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태우는 유인영과의 베드신의 부담감은 없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사실 베드신과 밥먹는 것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밥을 먹을 때 어떻게 빨리 먹냐, 먹기 싫은 것 억지로 먹느냐 이런 것처럼 베드신 역시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것인가 강간인가 등의 표현의 차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사실 베드신에 대해서는 고민이 없었다. 극 중 어떤 관계에 베드신인가 어떻게 연기해야하는 것에 대해 더 염두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태우는 "촬영 후에 모니터를 보니 주말 드라마인데도 불구하고 카메라 앵글이나 각도 등이 수위가 높았다. 그래서 감독님께 말씀 드렸더니 감독님께서 초반이니 '내가 징계한 번 먹지 뭐~'라고 말씀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바보엄마>는 엄마와 딸의 지독한 애증을 담은 넉 달 간의 동거기를 담고 있다. 아이큐 72에 지적장애 3급인 바보엄마와 엄마가 자신의 삶을 다 망쳤다고 원망하는 딸. 이들의 사랑과 용서, 화해를 그리는 휴머니즘 드라마다.



극중 김태우는 한국대학 로스쿨 지적재산권 전임 강사이자 영주(김현주 분)의 남편 박정도 역할을 맡았다. 말끔한 복장에 뛰어난 화술, 사려 깊은 행동 등으로 여자들 사이에서 킹카로 부상한 그는 영주를 두고 오채린(유인영 분)을 만나 나쁜남자가 된다.



<당돌한 여자>의 이동훈 PD와 드라마 <카인과 아벨>, 영화 <투캅스3>, <댄서의 순정> 등을 집필한 박계옥 작가가 힘을 합한 드라마 <바보엄마>는 김현주, 하희라, 신현준, 김태우, 김정훈, 유인영, 공현주 등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을 펼쳐 방영 전부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편 <바보엄마>는 <폼나게 살거야> 후속으로 오는 17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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