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앓아 “운동·스트레스·추위에 ‘악화’”…협심증 예방법은?
사회 2015/02/20 04:41 입력 | 2015/02/20 04:41 수정

가슴 쥐어짜는 협심증, 100명 중 1명이 환자…90% 이상이 50대 이상 ‘주된 원인은 노화’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국민 100명 중 1명은 협심증 진료를 받았다.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1명은 가슴 통증을 일으키는 협심증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50대 이상이 90%를 차지하는 등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협심증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협심증 진료인원은 55만 8천명으로 2009년 47만 9천명에 비해 16.6%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985명에서 1116명으로 늘어나 국민 100명 중 1명은 연간 1회 이상 협심증 진료를 받은 셈이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와 40대는 각각 61명과 456명으로 40대까지의 환자 수는 517명이나, 50대는 1565명, 60대는 3876명, 70대 5716명으로 고연령층일수록 환자 수가 크게 증가했고, 총진료비 역시 4천892만원에서 5천662만원으로 15.7% 상승했다.
협심증은 심근(심장근육)에 허혈(혈류 부족)이 있어서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을 발생케하는 질환이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질병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것은 발병 주요 원인인 관상동맥 협착이 노화에 따른 현상이기 때문으로 보이며, 이는 평균수명 증가와 고령화와 깊은 연관이 있다. 협심증의 원인은 동맥경화에 의한 관상동맥 협착, 관상동맥 경련, 관상동맥교, 대동맥판막, 심한 심실비대 등이며, 심한 빈혈이나 조절되지 않는 갑상선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협심증 치료는 약물치료가 기본이지만 혈관의 협착이 심한 경우에는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이나 관상동맥 우회로술 등의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호흡곤란,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을 보이나 드물게 치통, 왼쪽 팔 통증, 상복부 통증을 주되게 보이기도 한다.
대개 운동이나 활동, 스트레스, 추위 등에 악화되고 휴식을 하면 나아지는 양상을 보인다. 협심증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비만, 운동부족, 대사성 증후군, 스트레스 등을 관리하고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과 적절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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