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성, "불륜소재라기 보다는 많은 사랑들 중 하나라고 봐주시길" (아내의 자격)
문화 2012/02/23 17:07 입력 | 2012/02/23 17:31 수정

100%x200
[디오데오뉴스 = 신지인 기자] 배우 장현성이 현재 시대의 비열한 남편으로 돌아왔다.



23일(목) 오후 2시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수목미니시리즈 <아내의 자격>의 특별 시사회 및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현성은 극중 맡은 배역과 현실에 대해 "제 교육관은 아이와 함께 논다. 또한 아이가 하고싶다고 하면 해보라는 편이다"고 밝혔다.



이어 "집이 일산의 귀퉁이라 집 주위가 논이고 산이라 함께 가서 놀며 지냈다. 제가 배우를 하면서 느낀 점이 혹시나 다른 재능이 나에게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는데 제 아이는 그런 일을 겪지 않았으면 한다"며 "아이가 자신이 어떤 것을 하고싶어 하는지를 막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교육관에 대해 밝혔다.



끝으로 장현성은 "불륜소재라고 하시는데 사랑에는 많은 얼굴들이 있다. 자기 방식대로 사랑을 하고 생각지 못한 곳에서 사랑을 만나기도 하고 인생을 살면서 솔직해지고 싶은 순간에 그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고 그 행동이 어떤 고통을 가지고 오는가 등을 담고 있다. 많은 세상의 사랑들 중 하나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드라마 <아내의 자격>은 강남의 사교육 열풍 속에서 자녀교육에 몰두하는 평범한 주부가 우연히 만난 치과의사와 격정적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로 정통멜로를 표방하지만 강남의 삐뚤어진 사교육과 중년 부부의 위기라는 사회적 트렌드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 '대치동 러브 어페어'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또한 <하얀거탑>의 안판석 감독과 <아줌마> 신드롬을 몰았던 정성주 작가가 선보이는 10년 만의 복귀 작으로 중년의 사랑을 비롯해 아이 공부만 잘 시키면 아내가 무슨 짓을 해도 용서하겠다는 사교육 열풍 속의 중년 부부의 위기를 담아 이 사회의 이면을 가장 현실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아내의 자격>은 아픈 아들을 위해 자연주의 낙천가로 살아오다 국제중에 합격한 시누이의 딸을 계기로 자녀 교육을 위해 대치동으로 이사 온 윤서래 역에 김희애와 딸의 양육 및 교육에 대한 견해로 갈등을 그려오다 자신과 비슷한 윤서래를 만나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김태오 역의 이성재의 정통 멜로 로맨스가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극중 장현성은 윤서래(김희애)의 남편이자 방송사 기자로 자녀를 국제중학교에 보내기 위해 대치동 이사를 추진하는 인물로 아내의 열애 사실에 분노에 휩싸이게 되는 한상진 역을 연기한다.



한편, 사회적인 이슈와 한 사람의 성장 과정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 <아내의 자격> 오는 29일 저녁 8시 45분 JTBC를 통해 첫방송 될 예정이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