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 부채액수, 평균 1천만원... "열 명중 일곱은 빚이 있다" 충격
정치 2012/02/21 10:5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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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앞둔 대학생 열 명 중 일곱이 빚이 있다는 설문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대학생 졸업예정자 774명 중 67.7%가 '빚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1인 부채 규모는 평균 1천 308만원에 육박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2010년 조사한 결과보다 11.4% 증가했으며 84.4%가 빚을 지게 된 이유로 '학교 등록금 때문'이라 응답했다. 뒤를 이어 '가정생활'(35.7%), '어학 연수비'(16.4%), '사교육비'(10.5%)가 있었다.



학생들이 돈을 빌린 곳은 59%가 '제1금융권'이라 응답했으며 '제2금융권'(14.3%), '학교'(11.3%), '사금융'(2.9%)등의 비싼 고리대금을 받는 곳에서 돈을 융통하고 있어 충격을 안겼다.



대학생들의 이와 같은 부채는 곧 취업으로 이어졌고, 자신의 꿈과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취업부터 하게 된다는 응답이 80.9%나 차지해 문제의 심각성을 보였다.



한편, 잡코리아 김화수 대표는 "빚에 대한 부담이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이해하지만 취업할 곳을 신중히 정하지 않으면 잦은 이직을 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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