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판타지스타’ 안정환, 31일 기자회견 갖고 은퇴 ‘14년 프로생활 마감’
스포츠/레저 2012/01/27 18:5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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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판타지스타 ‘반지의 제왕’ 안정환(36)이 오는 31일(화)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인 은퇴를 한다.



안정환의 에이전시인 모로스포츠는 오는 3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은퇴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모로스포츠는 이어 올해 중국 슈퍼리그 다롄 스더에서 복귀한 “안정환이 선수생활 지속과 은퇴 문제를 놓고 고민한 끝에 현 시점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며 안정환이 은퇴를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안정환은 1998년 부산 대우(현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AC 페루지아(2000~2002), 시미즈 에스펄스(2002~2003), 요코하마 F.마리노스(2004~2005), FC 메스(2005), 뒤스부르크(2006) 등 이탈리아, 독일,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07~2008년에는 수원과 부산에서 뛰었고 2009부터 3년간 다롄에서 활약했다.



또한 안정환은 월드컵 본선에서 3골을 터뜨리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함께 한국 선수 중 월드컵 본선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렸다. A매치에선 통산 71경기에 출전해 17골을 기록했다.



뛰어난 축구실력과 연예인 못지 않은 외모로 반지의 제왕, 판타지스타, 안느, 테리우스, 꽃보다 남자 등 수많은 수식어를 만들어낸 안정환이 제 2의 축구인생을 어떻게 꾸려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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