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김정은, "상상도 못한 역할이라 걱정되지만...자부심 생긴다"
문화 2012/01/26 19: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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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은이 북한 여성의 캐릭터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26일(목)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 7층 셀레나 홀에서 TV조선 창사특집 드라마 '한반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정은은 "사실 한번도 제가 가보지 않은 곳에 상상도 못한 여자를 잘 구현해 낼지 그들만의 신념과 이념이 존재하는데 생각해 보지 않은 캐릭터라 걱정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녀는 "픽션이지만 사실에 중점을 두고 갈망하고 소망하는 일이다. 어릴 때 이산가족 찾기를 가족들과 보면서 부모님이 흘리는 뜨거운 눈시울, 나라가 들썩이던 모습을 생각해보니 통일이 무엇인가?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생긴다"며 "이런 질문을 만드는 것 자체가 훌륭한 일이 아닌가 자부심을 가지고 임하고 있으며 드라마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반도'는 남북 합작 대체에너지 개발과 통일 논의가 가속화되는 미래의 한반도를 배경으로 분단의 현실 속에서 펼쳐지는 南의 남자 '명준'과 北의 여자 '진재'의 애틋한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김정은은 극중 메탄하이드레이트 연구 개별팀의 북측 책임연구원으로 조선 노동당 핵심당원을 부모로 가진 사회주의 성골 림진재 역할을 맡아 북한 강성 군부 구데타 직후 개방파의 거두인 아버지가 숙청되자 탈북한 뒤 후일 서명준과 결혼하여 대한민국의 영부인이 된다.



'한반도'는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대왕세종', '황진이' 등으로 안방극장의 사극의 진수를 보여준 윤선주 작가와 '미안하다 사랑한다', '눈의 여왕', '나쁜남자'를 통해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을 받은 이형민 감독이 함께한 작품으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명작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에 영화 '너는 내 운명', '부당거래'를 통해 때로는 가슴 뭉클하게 웃음과 눈물을 때로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완벽한 '천의 얼굴'을 선보인 배우 황정민과 드라마 '파리의 연인' 이후 로맨스의 여왕으로 자리 잡은 배우 김정은이 호흡을 맞춘다.



또한 이순재, 조성하, 정동환, 정성모, 김지숙, 박찬환 등 내로라하는 명품 중견배우들의 활약과 떠오르는 신예배우 주이진, 곽희성, 지후 등이 더하며 신세대와 중견 배우들의 환상적인 조화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남북 합작 대체에너지 개발과 통일 논의가 가속화 되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실제보다 더 리얼한 가상의 한반도 이야기를 그려낼 블록버스터 드라마 '한반도'는 오는 2월 6일 8시 50분 TV조선을 통해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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