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기사 추격전, "정신이상 추정...승객26명 휴게소에 내려 안전"
정치 2012/01/20 12:2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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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출발해 도구로 향하던 고속버스 운전기사가 순찰차와 추격전 끝에 긴급 체포됐다.



고속도로순찰대는 지난 19일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80여 km를 달아난 혐의로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던 고속버스 운전기사 정모(47) 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6시 50분경 정신이상증세를 보인 운전기사가 고속도로에서 버스를 몰고있다고 판단한 승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약 1시간 20여분 동안 추격전을 펼쳤다.



운전사 정 씨는 경찰의 제지 명령에도 이를 무시한 채 혼자 버스를 몰고 도주히거 버스를 세우려 앞에서 서행하던 순찰차를 2차례 들이받았다. 이어 경찰이 순찰차로 버스를 에워싸자 차를

멈췄다.



순찰대의 관계자에 따르면 "고속버스 승객이 기사가 귀신이야기를하고 울다가 웃기도 하는 등 이상해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속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은 총 26명으로 운전사가 이상하다고 판단한 뒤 충북 괴산휴게소에 내려 큰 피해는 없었다.



현재, 경찰은 정 씨가 조사 과정에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이상증세를 보여 마약 투약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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