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윤종빈 감독과 3번째 작품...영화 동지" (범죄와의 전쟁)
문화 2012/01/19 17:4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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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3번째 함께하는 윤종빈 감독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19일(목)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하정우는 3번째 작품을 함께하는 윤종빈 감독에 대해 "윤종빈 감독은 영화이야기를 나누고 사는 이야기를 나눈는 사람이다"며 "함께 영화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즐겁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처음 '용서받지 못한 자'라는 작품을 준비하면서 지금 3번의 작품을 하는데 그 시간이 영화적 동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범죄와의 전쟁'은 제목 그대로 노태우 대통령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1990년 10월 매스컴 카메라 플레쉬 세례 속 폭력조직 두목으로 체포된 최익현(최민식 분)의 모습에서 시작한다. 이후 1982년으로 돌아가 일개 세관 공무원이었던 그가 겨우 10년 만에 어떻게 변신했는지,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와 조폭 조직 보스 최형배(하정우 분)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군상들이 활약하는 부산의 80년대를 파노라마처럼 펼쳐 놓는다.



권력과 밀착하고 이권을 따내고 경쟁조직을 제압해 나가며 함께 부산을 접수해 나가는 두 사람의 과정은 때론 폼나고 낭만적으로, 때론 찌질하고 잔인하게 그려진다. 정의와 질서가 아닌 힘의 논리가 지배하고, 돈과 주먹과 권력이 공생했던 80년대의 풍경은 단순한 복고나 향수를 자극하는 소재에 머물지 않고, 21세기 대한민국과 묘하게 겹쳐지면서 극의 재미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특히, '악마를 보았다' 이후 돌아온 연기파 배우 최민식과 '국민 살인마' 하정우가 만나 어떤 강렬한 인상을 줄 것인가와 마동석, 조진웅 등의 개성강한 배우들의 함께한다는 소식에 이미 개봉 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강렬한 인상의 연기파 배우 최민식과 하정우 주연의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는 오는 2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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