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아이리버 손잡은 전자책 ‘스토리K’ 출시, 9만원대 가격에 구매욕구 불지필까?
IT/과학 2012/01/17 11:5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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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아이리버

교보문고와 아이리버가 1월17일 전자책 ‘스토리 K'를 출시한다. 스토리 K는 교보문고와 아이리버가 가격대 대비 우수한 기능과 디자인, 차별화된 양질의 콘텐츠 등을 앞세워 국내 전자책 시장의 대중화를 위해 손잡았다.



‘스토리K’는 9만9천원에 출시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며, 800MHz 코어텍스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해 화면 전환 속도를 크게 앞당겼다고 교보문고는 설명했다.



또 와이파이 기능을 갖춰 단말기에서 바로 ‘교보문고 이북 스토어’에 접속해 교보문고가 보유한 11만권이 넘는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현재 베스트셀러에 오른 스티그 라르손의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박경철의 ‘자기혁명’, 기욤 뮈소의 ‘천사의 부름’ 등 양질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전자책의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느린 화면 전환 속도와 신간 위주의 이북 콘텐츠의 부족함에 있어서도 크게 개선된 점이 눈에 띈다. ‘스토리 K’는 6인치 SVGA(600x800)를 지원하는 8 그레이 스케일 e-ink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으며, 800MHz 코어텍스 CPU가 탑재되어 화면 전환 속도가 향상되었다. 배터리 소모량 역시 페이지가 넘어갈 때만 전력이 소비되는 절전형 구조로 최대 1만4,000 페이지까지 연속해서 읽을 수 있으며, 대기 시간은 총 6주로 잦은 충전에 대한 사용자의 부담을 줄였다.



아이리버만의 감각적인 디자인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스토리 K’는 심플하고 슬림한 라인이 돋보이는 가운데 앞면과 뒷면에는 부드러운 커브라인과 투톤 컬러를 적용해 세련미와 편안한 그립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하단의 쿼티(QWERTY) 자판과 좌/우에 배치되는 페이지 전환키를 가운데로 재배치해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으며, 두께는 9.3mm, 무게는 208g 정도로 매우 가벼워 한 손 사용에도 부담이 없다.



아이리버 전략기획팀 정석원 부장은 “스토리 K는 국내 출시된 전자책 중 가장 획기적인 가격으로 가격 합리성을 높였고, 제품 역시 기능적인 면을 보강한 실용적인 제품”이라고 말하며, “9만 원대 전자책 출시를 통해 전자책 전용 단말기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되어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고 다시 단말기 판매도 증가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라고 덧붙였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스토리K’는 학생층을 포함해 합리적인 소비자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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