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통학버스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경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오전 8시 26분께 경북 경주시 안강읍 28번 국도를 달리던 안강여고 통학버스가 전복됐다.



소방서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4분께 당시 국도를 달리던 25인승 경주 모여고 통학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반전복됐다.



통학버스 전복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 등 15명 중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나머지 11명 역시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사망한 2명 신원을 파악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도로가 얼어붙어 버스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한 채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 중이다.



한편, 통학버스는 학교가 운영하는 통학버스가 따로 없어 학부모들끼리 협의해 별도로 운행하는 차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