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남, 도쿄신문에 이메일 보내 3대 세습정치 비판 ‘마오쩌둥조차 세습 안했다’
정치 2012/01/13 09:47 입력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40)이 북한의 3대 세습정치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12일 일본 도쿄신문은 김정남이 지난 3일 자사에 보낸 이메일에서 “정상적인 사고를 갖고 있다면 3대 세습을 용인하기 어렵다”면서 “(김정일에 의한) 37년간의 절대권력을 (후계자 교육이) 2년 정도인 젊은 세습 후계자가 어떻게 이어나갈지 의문”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정남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 북한 체제는 젊은 후계자를 상징적인 존재로 부각하면서 기존의 파워엘리트가 아버지(김정일)의 뜻을 이어나가는 구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남은 이미 일본 언론을 통해 몇 차례 3대 후계 세습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혀 왔으나, 부친 김정일의 사망 이후 북한 체제와 후계에 대해 심경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한편, 김정남은 지난해 1월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마오쩌둥 주석조차 세습을 행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면서도 “(북한)내부 사정 때문이라면 따르겠다”고 밝혔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12일 일본 도쿄신문은 김정남이 지난 3일 자사에 보낸 이메일에서 “정상적인 사고를 갖고 있다면 3대 세습을 용인하기 어렵다”면서 “(김정일에 의한) 37년간의 절대권력을 (후계자 교육이) 2년 정도인 젊은 세습 후계자가 어떻게 이어나갈지 의문”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정남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 북한 체제는 젊은 후계자를 상징적인 존재로 부각하면서 기존의 파워엘리트가 아버지(김정일)의 뜻을 이어나가는 구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남은 이미 일본 언론을 통해 몇 차례 3대 후계 세습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혀 왔으나, 부친 김정일의 사망 이후 북한 체제와 후계에 대해 심경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한편, 김정남은 지난해 1월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마오쩌둥 주석조차 세습을 행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면서도 “(북한)내부 사정 때문이라면 따르겠다”고 밝혔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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