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 팀장 카톡, 이젠 이지현 팀장으로 불러야하나? ‘끈질긴 고객유치가 부른 폐해’
정치 2012/01/12 14:54 입력 | 2012/01/12 15: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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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김미영 팀장’ 사건으로 유명했던 불법 대출광고 스팸 메시지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카카오톡에 등장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모르는 여자가 자꾸 카톡으로 문자를’이라는 제목으로 카카오톡 대화 캡쳐 사진 2장이 게재됐다.



사진에서 신분을 알 수 없는 한 유저가 자신을 지현으로 소개하며 친근하게 대화를 건다. 글쓴이는 미안하지만 누군지 모르겠다며 사과의 메시지를 보내자, “모를만하세요. 사실 **은행 *지현팀장입니다. 보증 없이 500까지 대출 가능하세요”라고 정체를 밝히며 대출 유도 메시지임을 밝혔다.



네티즌들은 과거 대량의 스팸문자를 보냈던 ‘김미영 팀장’의 재림이라며 달갑잖은 기색이다.



과거 ‘김미영 팀장’을 사칭했던 불법 대부 중개업자 김 모씨(34)는 수백만 건의 불법 대출광고 스팸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전송한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기소 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젠 이지현 팀장이라 불러야하나?”, “참으로 갖가지 방법이 있다”, “저렇게까지 고객유치를 하다니”, “범죄 아니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카카오톡의 특성상 번호를 등록하거나 아이디를 등록해서 자유롭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피해는 점점 더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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