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선호 직업, "1위는 교사 2위는 공무원...학부모는 이와 반대"
정치 2012/01/10 17:20 입력

우리나라 고등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과 학부모가 선호하는 직업이 교사와 공무원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의뢰해 지난 2011년 11월과 12월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배치된 고등학교의 학생·학부모 4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1년 학교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교생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교사(11.0%), 공무원(4.2%) 경찰관(4.1%) 간호사(3.9%) 회사원(3.6%) 순으로 드러났다.



반면 학부모가 선호하는 직업은 공무원(17.8%) 교사(16.9%) 의사(6.8%)를 순으로 꼽았다.



이어 학생의 진로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은 부모가 43.3%로 1위를 이어 TV 등 언론, 진로진학상담교사, 친구, 사회적 명사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하는데 고려하는 요인은 소질과 적성(57.1%), 학업성적(29%), 높은 소득(6.7%), 부모님 희망(4.2%) 순으로 드러났다.



또한 학부모의 경우 자녀의 진로 방향 설정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질과 적성(62.8%), 미래 전망(21.8%), 사회적 인정(8.4%), 높은 소득(5.1%)이었고 구체적으로 자녀가 선택하기를 희망하는 직업에 대해서는 자녀가 가장 하고 싶어하는 직업(35.4%), 자녀의 소질과 적성에 부합하는 직업(27.2%), 안정적이고 사회적 평판도 높은 직업(26.7%), 미래의 사회와 기술발전을 선도하는 직업(5.7%), 소득이 높은 직업(3.9%), 부모와 같은 직업(1%)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학생들은 진로진학상담교사의 필요성에 대해 매우 필요 37.5%, 필요 46.1%로 답했으며 그 활동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 15.1%, 만족 48.1%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학생들이 진로진학상담교사로부터 가장 도움을 받고 싶은 분야는 학과나 전공 정보 30.6%, 나의 적성 발견 28.1%, 입시정보 19.3%, 직업정보 14.4%, 학습정보 6.4% 순이었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를 위한 맞춤형 진로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 확대 및 역량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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