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밤', "신나고 들썩이게 하는 음악이 우리의 특별함!" 인터뷰①
연예 2012/01/05 11:12 입력 | 2012/01/05 11:13 수정

‘레트로 밤(Retro Bomb)’은 보컬 흑태, 베이시스트 호베, 기타리스트 준타 3명으로 이루어진 팀이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동네오빠지만 무대에 서면 강렬한 에너지를 내뿜는 3인방.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세 남자를 만났다.
레트로밤은 “처음 콘셉트는 기존에 없는 음악스타일을 하는 것이었다. 밴드스럽지는 않고 밴드보다 팀이라고 불리는 게 더 좋다”고 말하며 본인들을 소개했다.
이어 “저희 음악은 펑키, 디스코, 락, 일렉 등 모두가 들어간 신나는 음악이다. 단지 발라드 음악은 없다”며 “신나고 흥나고 들썩이게 하는 음악이 우리만의 특별함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난 11월 24일 발매된 레트로밤의 ‘Unknown Parade’는 이들이 심혈을 기울여 낸 앨범이다. 보컬 흑태는 “이 앨범의 의미는 알려지지 않은 축제라는 의미다. 아는 사람만 가는 남들은 밖에서 궁금해 하는데 아는 사람들만 즐길 수 있는 퍼레이드. 축제 같은 느낌의 음악이다”며 “사실 기존에 없는 것들을 하려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것이라 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깊이 빠질 수 있는 음악”이라고 앨범을 소개했다.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낯익은 얼굴의 보컬 흑태는 과거 ‘후(hoo)'라는 이름으로 정규 앨범을 발매한 가수다. 그는 “원래 꿈이 가수였다. 어릴 적부터 무대에 서는 것을 좋아했다. 춤추고 랩하는 것들...그리고 나머지 멤버 친구들은 음악 전공자들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베이시스트 호베는 나윤권, 심수봉, Double-K, 슈프림팀 등의 콘서트 세션과 비욘드, 정슬기, 김동희, 버벌진트 등의 레코딩 세션 등과 더불어 최근 버벌진트 앨범 'go easy'의 공동 작편곡을 하는 등 과거가 화려하다.
기타리스트 막내 준타 역시 과거 BAND Bittersweet 활동과 더불어 뮤지컬 찬스, 파이란, 코로네이션 볼 등의 라이브 세션 등을 통해 이미 무대에서는 노련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모두가 이미 다양한 경험을 쌓은 실력파다. 그래서 그런지 이들은 무대에 설 때가 가장 신이 난다.
“레트로밤의 특별함이요? 저희는 라이브 공연 퍼포먼스는 다른 팀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더 신나고 흥이나고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음악?” - 호베
“평범한 동네오빠들인데 숨은 속내는 무대에서 나오는 똘끼(?)” - 준타
“공연을 하는데 관객이 없어서 기운이 많이 빠진 적도 있다. 음악은 관중들과 호흡해야하는데 기를 못 받으면 기운이 빠진다” - 준타
이들을 신나게 하는건 레트로밤 만의 음악이다. "사실 지금까지는 세 멤버가 생각하는 방향을 하나의 색채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더 일렉트로닉하거나 레트로밤만의 스타일을 계속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음악 뿐 아니라 스타일링이나 음악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것들을 하나의 컨텐츠로 레트로밤의 스타일링을 보여주는 것이 특별하다. 인디에서는 음악만 가지고 하는 분들도 많지만 저희는 저희 스타일링 외적인 부분도 하나의 컨텐츠로 만들고자 한다” - 흑태
한편, 이들은 올해 후반 정도 발매하는 정규앨범을 준비 중이다. 그 동안은 레트로밤 만의 음악을 알리기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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