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록레스너, 오브레임에 TKO패 ‘오늘 경기가 마지막’ 은퇴 선언 충격
스포츠/레저 2011/12/31 15:05 입력

‘육식두더지’ 알리스타 오브레임(31)이 3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서 열린 UFO 141에서 괴물 브록레스너(34)를 상대로 1라운드 TKO승을 거두는 저력을 발휘했다.



괴물들간의 대결로 화제를 모은 이날 대결은 오브레임이 브록레스너를 화끈하게 제압하며 UFC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2007년부터 시작된 무패행진을 이어간 오브레임은 현 헤비급 챔피언 주니어 도스 산토스에게 도전할 자격도 획득했다.



레스너는 경기가 끝난 뒤 공식 은퇴를 밝혀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레스너는 “그동안 질병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공식적으로 오늘 은퇴하겠다. 이미 부인과 아이들에게 이 같은 의사를 전했다. 본인의 은퇴는 확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레스너는 단핵세포증가증이라는 질병으로 2년 동안 고생했고, 앞선 2경기에서 하향세의 모습을 보여 은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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