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방사능 누출 충격, 평소보다 40배 넘는 방사능 누출
정치 2011/12/30 10:02 입력 | 2011/12/30 10:09 수정

부산의 한 산업단지에서 평소의 40배가 넘는 방사능이 누출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YTN은 단독으로 “부산의 녹산국가산업단지에서 자연방사선량의 최고 40배가 넘는 시간당 10μSv의 방사선량이 기록됐다”며 “이는 국제방사선 방호위원회가 정한 방사선 노출 위험 기준인 시간당 0.5μSv를 20배 이상 초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YTN에 따르면 버스정류장이 있는 왕복 6차선 도로로 접어들자 방사선 수치가 치솟았고, 차를 멈춰 인근 공장에 다가가자 수치가 더 올라가 시간당 10μSv를 훌쩍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현상은 방사선을 사용하는 비파괴 검사 장비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공장 밖으로 방사선이 누출됐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해당 공장에서는 “방사선을 차단하는 차폐 시설을 갖추고 작업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장에 취재 사실을 알린 1시간 후 기준치에 20배가 넘는 방서선량을 기록했던 수치가 기준치 이하로 뚝 떨어져 의문을 줬다. 공장 관계자는 “원래 다른 공장에서 나오던 방사선이 우연의 일치로 더 이상 측정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안전 규격에 맞춰서 꾸준하게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다”고 거듭 기준 방사선량 초과 누출에 대해 부인했다.



한편, 원자력 안전기술원은 다음주 중 해당 지역에 대한 정밀 조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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