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과외 받는 중 ‘정치 개혁 새바람 가져올까?’
정치 2011/12/29 10:1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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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국정 여러 분야에 걸쳐 ‘대선 과외’를 받고 있는 것으로 28일 확인됐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안 교수는 야권의 현역 중진 의원 등이 여러 명의 분야별 전문가를 소개하는 등 직, 간접적으로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안 교수가 사실상 대선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야권 관계자는 “안 대학원장이 11월쯤부터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초빙해 대화형 학습을 해온 것으로 안다”면서 “학습분야는 자신이 잘 아는 IT(정보기술) 분야를 제외하고 경제·사회복지·국제관계·북한 등 광범위한 국정분야에 걸쳐 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이달초 김근식 경남대 교수를 만나 몇 시간에 걸쳐 남북 관계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후에도 다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안 원장의 기부재단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강인철 변호사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의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때 방북단의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했으며 ‘햇볕정책의 발전적 계승’을 주장하는 중견 학자다.



다른 관계자는 “안 교수와 가까운 민주통합당 중진 의원이 안 교수의 대선학습을 돕고 있으며 이 외에 돕는 의원들이 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야권의 또 다른 관계자는 “안 교수와 가까운 민주통합당 중진 의원이 안 교수의 대선학습을 돕고 있으며 이 외에 돕는 의원들이 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안 원장은 ‘대선 과외’와 더불어 내년 초 기부재단을 정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안 원장은 ‘안철수연구소’ 보유 주식(37.1%)의 절반을 투입해 설립키로 한 기부재단을 내년 초 가급적 이른 시기에 출범시킬 예정이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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