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살 중학생' 수십차례 폭행...또 다른 가해자 추가수사
정치 2011/12/28 09:55 입력
대구에서 학교 폭력으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대구 자살 중학생의 유서가 대부분 사실이며, 또 다른 가해자가 드러나 수사대상이 늘었다.
지난 19일 같은 반 학생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고 자신의 집 아파트에서 스스로 투신자살한 대구 모 중학교 권모(13)군을 폭행한 가해학생이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대구 수성경찰서는 숨진 권군의 주변 학생들의 증언과 CCTV 등을 토대로 가해자 서모(14)군과 우모(14)군 외에 김모(14)군이 당일 함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이날 김군은 아파트에서 권군의 뺨을 두 차례 때린 후 무릎을 꿇게 하고 손을 들게 하는 벌을 세웠다. 이후 김군은 서군과 우군이 집 안으로 들어오자 주방에 있던 라면 두 개를 가지고 나갔다.
또한, 김 군은 11월 초부터 권군을 괴롭혀온 사실이 확인됐다. 권군은 집 주변 공원에서 두손을 들게 하는 벌과 현금 3000원을 빼앗는 등 4~5차례 괴롭힘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권군의 유서에 잘 대해준 학생 명단에 김군이 있는 것은 괴롭힘이 다른 두 학생 보다는 상대적으로 덜해 이렇게 적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특히, 가해자 서군과 우군은 권군을 각각 39차례와 15차례 폭행했다는 진술을 받았으며 경찰은 CCTV등을 분석해 이들의 진술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이 커지자 네티즌들은 안타까운 마음과 더불어 아고라 서명 등으로 가해학생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인해 앞서 같은 학교에 다니다 목숨을 끊은 여학생의 가족들도 학교폭력을 원인으로 재수사를 요구했다고 알려져 파문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19일 같은 반 학생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고 자신의 집 아파트에서 스스로 투신자살한 대구 모 중학교 권모(13)군을 폭행한 가해학생이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대구 수성경찰서는 숨진 권군의 주변 학생들의 증언과 CCTV 등을 토대로 가해자 서모(14)군과 우모(14)군 외에 김모(14)군이 당일 함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이날 김군은 아파트에서 권군의 뺨을 두 차례 때린 후 무릎을 꿇게 하고 손을 들게 하는 벌을 세웠다. 이후 김군은 서군과 우군이 집 안으로 들어오자 주방에 있던 라면 두 개를 가지고 나갔다.
또한, 김 군은 11월 초부터 권군을 괴롭혀온 사실이 확인됐다. 권군은 집 주변 공원에서 두손을 들게 하는 벌과 현금 3000원을 빼앗는 등 4~5차례 괴롭힘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권군의 유서에 잘 대해준 학생 명단에 김군이 있는 것은 괴롭힘이 다른 두 학생 보다는 상대적으로 덜해 이렇게 적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특히, 가해자 서군과 우군은 권군을 각각 39차례와 15차례 폭행했다는 진술을 받았으며 경찰은 CCTV등을 분석해 이들의 진술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이 커지자 네티즌들은 안타까운 마음과 더불어 아고라 서명 등으로 가해학생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인해 앞서 같은 학교에 다니다 목숨을 끊은 여학생의 가족들도 학교폭력을 원인으로 재수사를 요구했다고 알려져 파문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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