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위건 상대로 1골 1도움 맹활약 팀 대승 이끌어 ‘퍼거슨-英 언론 극찬’
스포츠/레저 2011/12/27 15:4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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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탱크’ 박지성이 오랜 만에 선발 출장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위건과의 경기에서 저번 시즌 ‘득점왕’ 베르바토프와 ‘박싱데이의 사나이’ 박지성의 맹활약으로 5:0 대승을 거뒀다.



박지성은 이날 맹활약을 펼친 베르바토프(평점 9점)에 이어 평점 8점을 획득하며 英 언론과 퍼거슨 감독에게 극찬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맨유는 14승3무1패의 성적으로 승점 45점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14승3무1패 승점 45점)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 뒤져 선두탈환에는 실패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전반 8분 파트리스 에브라의 크로스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지난 8월 29일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이후 4개월 만에 나온 골이다.



박지성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32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이끌어냈고, 이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깔끔하게 성공시켜 박지성에게 어시스트가 추가됐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5-0대승으로 끝났고,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와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에게 극찬을 쏟아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며 “탁월한 골 결정력으로 팀의 편안한 승리를 이끌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여러 개의 폐를 가진 것처럼 지칠 줄 모르는 활약으로 위건 수비진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찬사를 보냈다.



퍼거슨 감독도 “베르바토프가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나선 것이 해트트릭으로 이어졌다"며 "박지성과 발렌시아도 멋지게 골을 성공시켰다”고 칭찬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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