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경기남부 지역에 대설예비특보 발효 ‘27일까지 추위 이어질 것’
경제 2011/12/23 17:02 입력 | 2011/12/23 17:09 수정

기상청은 23일(금) 서울 및 경기 남부 지역에 대설예비특보를 발효했다. 이번 대설예비특보는 24일(토) 이른 오전 발효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발해만에서 발달해 남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후 4시 현재 백령도에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밤 경기 서해안에도 눈이 내리기 시작해 24일 새벽에는 강원 영동과 경상남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우리나라 5km 상공에 영하 30도 이하의 차가운 공기가 머물고 있는 가운데 하층으로 저기압에 동반된 따뜻한 남서류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전국 대부분 지방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



24일은 약한 기압골 영향에서 벗어나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므로 이른 오전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전에는 대부분 지방에서 점차 개인 후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후 늦게나 밤부터 다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전라남북도서해안지방에 눈이 오겠고 제주도는 밤까지 가끔 눈이 이어지겠다.



충청이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24일 밤부터 25일까지 강약을 반복하면서 많은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에 계속 머물면서 27일(화)까지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강관리와 농작물관리,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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