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는? ‘KIA의 K9와 현대의 싼타페’
경제 2011/12/21 17:2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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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카즈

최근 2년, 자동차 시장은 풀체인지 모델의 등장과 함께 대대적인 물갈이를 거쳤다.



올 해에는 ‘올뉴모닝’과 ‘프라이드’ 등의 경소형차, ‘그랜저HG’, ‘올뉴SM7’ 등 대형차가 모습을 완전히 바꾼 모델을 내놓았고, ‘레이’와 ‘말리부’, ‘올란도’ 등 신규 모델도 줄줄이 등장했다. 선택의 폭이 넓어져 고민이 계속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단 2대의 풀체인지 신차가 출시를 기다리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2년에는 오피러스의 후속인 기아의 대형세단 ‘K9’과 국산 SUV의 자존심 현대 ‘싼타페’가 출시될 예정이다. 2대 모두 상반기 중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가 홈페이지 방문자 355명에게 ‘2012년 기대되는 신차’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의 관심은 ‘K9’에게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5%의 선택을 받은 K시리즈의 끝판왕 K9은 에쿠스와 제네시스의 중간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가 처음 시도하는 후륜구동 세단임과 동시에 8단 변속기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45%의 선택을 받은 현대 ‘싼타페’는 7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로 기존 싼타페 팬들의 관심이 특히 모아지고 있다. 2000년 출시, 2006년 첫 번째 풀체인지를 거친 싼타페는 쏘렌토와 경쟁하며 국민 SUV로 자리 잡았고, 특히 최근 5년 동안은 부분변경만으로도 높은 판매율과 중고차 인기를 지속해왔다. 두 번째 모습을 바꾸게 될 신형 싼타페는 현대차 특유의 패밀리룩은 유지하면서도 SUV라는 특성을 살려 스포티하게 디자인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풀체인지 후속모델 출시를 앞두고 ‘오피러스’와 ‘싼타페’의 중고차도 영향을 받고 있다. 올 8월 2,450만원이었던 2009년식 오피러스 중고차는 지난달에는 신차가격의 65%수준인 2,200만원대를 기록했다. 경차 급의 높은 몸값을 자랑했던 싼타페 중고차 역시 8월에는 80%의 잔존가치를 보유했으나 12월 1,920만원에 거래되며 신차대비 70%로 잔존가치가 한 달 새 6%나 하락했다.



카즈 김하나 마케팅담당은 “K9은 오피러스 후속 이미지보다 K시리즈를 완성 짓는 대형차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오피러스 중고차의 인기검색순위는 20위권 이하로 높지 않은 상황. 반면 싼타페는 항상 중고차검색순위 10위권 내에 드는 유일한 SUV로, 품질에 대한 입소문과 좋은 평가가 이어져왔기 때문에 후속에 대한 기대가 더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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