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친정팀’ 한화와 15억 초대박 계약 “김승연 회장님께 감사하다”
스포츠/레저 2011/12/12 13:3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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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컴백한 김태균이 ‘친정팀’ 한화 이글스와 15억짜리 초대박 계약을 맺었다.



한화는 12일(월) 오후 4시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열리는 김태균의 입단식과 공식 기자회견을 앞두고 김태균과 1년간 연봉 15억원에 도장을 찍었다고 발표했다.



옵션 없이 1년 동안 15억 원을 받는 파격적인 대우를 받게 된 김태균은 지난 5일 삼성과 계약을 맺은 이승엽(35)이 받은 옵션 3억원을 포함한 총 11억원의 연봉기록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고 연봉기록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 프로야구의 연봉 10억원 시대가 열렸다.



김태균은 지난 2001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은 뒤 9년 동안 한국 프로야구에서 통산 1,0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 188홈런을 기록했다. 2008년에는 31홈런을 기록하며 홈런왕에 이어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09년 말 일본 프로 야구 지바 롯데와 계약한 그는 올 시즌 허리 부상 등으로 부진에 빠진 뒤 시즌 도중 계약 해지에 합의하고 국내로 돌아왔다.



일본 진출 첫 해인 지난해 타율 0.268(527타수 141안타) 21홈런 92타점을 기록한 김태균은 일본시리즈 우승 반지까지 끼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김태균은 계약 후 “일본으로 가면서 국내로 돌아온다면 무조건 한화로 오겠다고 말했다. 지난여름 잠실구장을 방문하신 김승연 회장님의 ‘꼭 잡아줄게’라는 말씀이 힘이 됐다. 한화로 복귀해 의리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태균은 이어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김승연 회장님과 한화 임직원,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하며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더 많이 준비해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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