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감독 경질, “적법한 절차도 없이 경질됐다”… 조중연 “월드컵 진출 어렵다 판단”
스포츠/레저 2011/12/08 10:35 입력 | 2011/12/08 10:48 수정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조광래 감독이 경질됐다.
대한축구협회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며칠 전부터 협회 고위층에서 조 감독을 경질한다는 소문이 돌았다”면서 “월드컵 중계권을 가진 방송사나 협회 공식 후원업체들이 조중연 회장과 협회 고위층에 감독 교체에 대한 압력을 넣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조광래 감독은 갑작스런 경질에 입장을 표명했다. 조광래 감독은 8일(목) 성명서를 통해 “국가대표팀의 선임과 해임은 기술위원회의 권한이고 결정사항이다. 나의 해임을 두고 어떠한 기술위원회도 열린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기술위원회가 그동안 국가대표팀이 보여준 경기력을 토대로 면밀한 분석과 토의 끝에 어떠한 결정을 내린다고 해도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현재 진행 중인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3승1무1패(승점10)로 조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경기력 문제로 일부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특히 지난 11월 15일 레바논전에서 월드컵 3차 예선 사상 처음으로 패배를 당하며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조광래 감독을 경질한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은 “조광래 감독 체제로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오르기 어렵다는 판단을 해서 해임을 결정했다”며 조광래 감독을 경질한 이유를 밝혔다.
조 회장은 이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들의 의견을 구했는데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다”면서 “9일 기술위원회를 열어 해임을 결정하려고 했는데 언론에서 먼저 보도를 했다”고 전했다.
또한 조 회장은 후임 감독에 대해 “경험과 능력을 갖춘 새 감독을 선임하겠다”면서 “실력만 있다면 한국인과 외국인을 가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축구대표감독 선임과 해임 권한은 축구협회의 기술위원회가 소집된 뒤 의견을 모아 경질을 결정하는데 이번 사태는 대표팀 기술위원회가 소집되지 않은 상황에서 해임통보가 이뤄져 논란이 일고 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대한축구협회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며칠 전부터 협회 고위층에서 조 감독을 경질한다는 소문이 돌았다”면서 “월드컵 중계권을 가진 방송사나 협회 공식 후원업체들이 조중연 회장과 협회 고위층에 감독 교체에 대한 압력을 넣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조광래 감독은 갑작스런 경질에 입장을 표명했다. 조광래 감독은 8일(목) 성명서를 통해 “국가대표팀의 선임과 해임은 기술위원회의 권한이고 결정사항이다. 나의 해임을 두고 어떠한 기술위원회도 열린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기술위원회가 그동안 국가대표팀이 보여준 경기력을 토대로 면밀한 분석과 토의 끝에 어떠한 결정을 내린다고 해도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현재 진행 중인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3승1무1패(승점10)로 조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경기력 문제로 일부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특히 지난 11월 15일 레바논전에서 월드컵 3차 예선 사상 처음으로 패배를 당하며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조광래 감독을 경질한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은 “조광래 감독 체제로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오르기 어렵다는 판단을 해서 해임을 결정했다”며 조광래 감독을 경질한 이유를 밝혔다.
조 회장은 이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들의 의견을 구했는데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다”면서 “9일 기술위원회를 열어 해임을 결정하려고 했는데 언론에서 먼저 보도를 했다”고 전했다.
또한 조 회장은 후임 감독에 대해 “경험과 능력을 갖춘 새 감독을 선임하겠다”면서 “실력만 있다면 한국인과 외국인을 가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축구대표감독 선임과 해임 권한은 축구협회의 기술위원회가 소집된 뒤 의견을 모아 경질을 결정하는데 이번 사태는 대표팀 기술위원회가 소집되지 않은 상황에서 해임통보가 이뤄져 논란이 일고 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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