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라이언킹’ 이승엽과 총액 11억원에 계약 체결 ‘2연패 도전 시동’
스포츠/레저 2011/12/05 16:2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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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라이언킹’ 이승엽(35)과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시리즈 2연패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5일(월) 오후 3시 서울 구단사무실에서 김인 사장과 이승엽이 친정팀으로의 입단계약에 합의, 8년 만의 국내복귀를 확정지었다.



이승엽은 이 날 계약조건과 관련된 모든 내용은 구단에 일임하였으며, 이에 구단은 연봉 8억원, 옵션 3억원 총액 11억원의 국내 최고 금액을 제시하여, 금일 계약에 이르게 되었다.



이승엽은 “다시는 못 돌아 올 줄 알았는데 다시 돌아온다는 생각에 말 못할 기쁨을 느낀다. 삼성은 내 마음의 고향이고, 워낙 좋았던 기억이 많았고 일본으로 갈 때도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갔었는데 그 보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팀이 올해 우승도 하고 좋은 상태인데 후배들과 함께 잘 융화해서 팀이 더욱 강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 구단은 “중심타선 보강으로 인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력으로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경북고를 졸업한 뒤 1995년 삼성에 입단한 이승엽은 9년간 통산 1143경기에 출장, 타율 3할5리 1286안타 324홈런 948타점 883득점을 기록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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