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키워드 뉴스] 구급차 사고, 홈플러스갑질논란, 최민호 판사, 한국인 터키 실종
사회 2015/01/20 14:06 입력 | 2015/01/20 14: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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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오데오DB / KBS 뉴스 캡처 / 홈플러스 홈페이지


[디오데오 뉴스 = 온라인뉴스팀] = 구급차 사고, 홈플러스갑질논란, 최민호 판사, 한국인 터키 실종이 오늘의 ‘핫 키워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 구급차 사고


위독한 아이를 후송하던 사설 구급차와 부딪힌 차량 운전자가 “사고를 수습하고 가라”며 구급차를 막은 사건이 19일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생명이 위독한 네 살배기 뇌병변 아동을 태우고 이동하다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아이가 심폐 소생술까지 받았던 위급 상황이었지만 운전자는 이를 믿지 않고 현장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실랑이를 벌였고 구급차는 10분 정도 도로 위에서 허비했다.


아이는 근처 병원 응급실에 도착해 간신히 목숨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접촉사고와 별도로 승용차 운전자에게 구급차 운행을 고의로 방해한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 홈플러스갑질논란


중소기업이 물건을 납품하던 홈플러스를 공정위에 제소했다. 파견 사원 강요에 강매까지, ‘갑의 횡포’에 시달리며 수십억 원을 손해 봤지만 항의조차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형마트가 납품업체에게 이렇게 파견사원을 쓰도록 강요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신발회사 사장은 어쩔 수 없이 임금을 떠맡았다고 말했고, 홈플러스 측은 파견사원 고용은 납품업체의 의사를 반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발회사 사장은 납품 계약서에 따르면 임의로 반품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으나 2007년부터 3년간 팔다 남은 신발 15억원어치나 반품처리했다고 전했으며. 또, 명절 때면 상품권을 수천만원어치나 강매했다고 주장했다.


홈플러스 측은 일부 직원의 실수로 야기된 일이며, 공정위 조정원의 중재로 지난해 8월 현금 4억원을 포함해 총 13억원을 보상해주기로 합의가 끝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고객정보 유출 의혹으로 조사를 받은지 얼마 안돼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불거진 조현아와 백화점 등 갑질 사건과 맞물리며 홈플러스에 대한 비난이 쉬이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 최민호 판사


사채업자에게 수년에 걸쳐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최민호 판사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명동 사채왕’으로 알려진 사채업자 최모(61·구속 기소)씨로부터 2009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친인척 계좌를 통해 총 2억6천여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수원지방법원 최민호(43·연수원 31기) 판사를 긴급체포해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판사는 최씨에게 전세자금 명목으로 받은 3억원은 갚은 것으로 드러났지만 이외에 여러번에 걸쳐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최 판사는 ‘자숙하겠다;는 의미로 20일 오후 3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피의자가 심문에 불출석하면 법원은 형사소송규칙에 따라 심문 결정을 취소하고 수사기록 등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최 판사의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4. 한국인 터키 실종


터키의 시리아 접경지역인 킬리스에서 지난 10일 호텔을 나간 뒤 연락이 끊긴 김모(18)군이 실종 당일 호텔 앞서 한 남성을 만나 시리아 번호판을 단 승합차(택시)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터키 현지경찰이 확보한 실종당일 호텔 주변 CCTV를 근거로 “김군이 10일 오전 8시께 배낭 하나를 메고 호텔을 나서 남성 한 명을 만났고, 시리아 번호판을 단 검정 카니발 차량이 두 사람을 태우고 이동했다”며 “시리아 난민촌 주변으로 이동해 두 사람이 하차했다”고 밝혔다.


터키에서 실종된 김군의 비밀 SNS로 대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군이 사용한 ‘슈어스팟’은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IS가 조직원 모집에 사용하는 대표적 채팅 프로그램으로, 친구 ‘핫산’을 만나러 터키에 입국했으며 슈어스팟을 썼다는 점에서 IS의 통상적인 포섭 방식과 일치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 역시 IS 가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느냐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는 한편 “김군이 시리아 국경 넘어서 IS에 가담했다는 구체적이고 확정적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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