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주, “귀신 보인다” 현역 입대 피하려고 정신질환자 행세 ‘불구속 기소’
사회 2015/01/20 11:30 입력 | 2015/01/20 11: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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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주 페이스북

 

김우주, 현역 입대 피하려 “귀신 보인다” 거짓말…김우주 알고보니 10년차 ‘엄친아’ 가수

김우주 불구속 기소, 현역 입대 피하려 “귀신 보인다” 거짓말…김우주 알고보니 10년차 ‘엄친아’ 가수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김우주가 병역기피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송규종)는 가수 김우주(30)가 거짓으로 정신질환자 진단을 받아 병역의무를 회피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우주는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총 42차례에 걸쳐 거짓 증세를 호소하며 정신과 진료를 받은 뒤 현역병 복무를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김우주는 “8년 전부터 귀신이 보이기 시작했다”, “귀신 때문에 놀라서 쓰러지는 바람에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다”는 등 거짓으로 정신질환자 행세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담당 의사는 김우주에게 속아 김씨가 환시, 환청, 불면증상을 앓고 있다고 보고 1년 이상 약물치료와 정신치료가 필요하다는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했다.


김우주는 병원에서 받은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했고 결국 지난해 10월 현역병 입영대상자에서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로 병역처분을 다시 받았다.


ⓒ 김우주 트위터


김우주는 1985년생으로 2005년 데뷔앨범 ‘김우주’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편지’, ‘헤어져’, ‘사랑해’ 등 애절한 발라드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김우주는 아버지가 의료업계 종사자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팬들 사이에서는 ‘엄친아’로 불렸다. 김우주는 일본과 국내에서 활동을 이어오며 지난해 11월 정규 3집을 발표하는 등 최근까지 활발히 활동해 왔다.


한편 김우주 병역기피 불구속 기소에 네티즌들은 “귀신 보인다고 군대기피가 가능?”, “귀신은 보이지만 앨범 활동엔 지장없었나?”, “저렇게 병역회피가 가능? 부실하네”, “귀신이 보여? 귀신잡는 해병대로 보내면 딱이네”, “병역기피 김우주, 유노윤호 10년지기 김우주 아님”, “김우주가 누구야?”, “김우주 아직도 활동하고 있었구나”, “김우주 늙지도 않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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