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FA 송신영과 3년간 총액 13억+∝에 계약 체결
스포츠/레저 2011/11/20 17:1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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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가 LG와 우선협상이 무산된 FA 송신영과 계약을 체결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전력보강에 성공했다.



한화는 20일 “송신영과 3년간 총액 13억원 플러스알파에 FA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1999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송신영은 프로 11년 차의 우완투수로 시속 145㎞를 넘나드는 빠른 구속과 제구력을 갖춘 중간-마무리 전문 투수다.



송신영은 올 시즌 LG에서 뛰기까지 통산 549 경기에 출전해 46승 39패 46세이브 58홀드 670탈삼진에 평균 방어율 4.10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송신영의 계약금은 4억원이며 연봉 3억원씩을 받는다. 인센티브로 제공키로 한 알파 부분은 양측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송신영은 “나를 선택한 한화 구단의 배려와 관심에 많이 흔들렸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나의 야구인생을 후회 없이 마감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생겼다"면서 "2012시즌 한화가 우승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송신영은 “되도록 LG에 남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불행하게도 마감시간을 넘기게 됐다. 강원도에서 지인들과 마음을 추스르고 있을 때 한화 이상군 팀장이 ‘어디냐?’고 물으며 새벽길을 달려왔고 충분히 교감을 나눴다”라며 “성의와 감동을 주는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통해 내 야구인생을 후회 없이 마감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한대화 감독은 “올 시즌 중 박정진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과부하가 생겼고 투수 운용에 어려움이 많아 송신영의 FA 영입을 요청했는데 무난히 계약에 성공하게 돼 기쁘다”면서 “어린 투수들에게 정신적으로도 많은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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