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S 회장 이국철 구속, "비망록은 계속 진행...조만간 신재민 전 차관도 소환"
정치 2011/11/17 15:4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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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S 그룹 이국철(53)회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은 16일 이국철회장을 ‘뇌물․공여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소감했다.



이날 이국철 회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김상환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했다.



이 회장은 서울구치소로 가기 전 심경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신 전차관보다 자신을 먼저 구속한 점이 아이러니 하다며 “돈 준사람은 구속하고, 받은 사람은 뒤에있고 그런 부분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구속시 공개하겠다던 정관계 인사 일명‘비망록’과 관련해 “비망록 공개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회장은 신재민 전 차관에게 SLS그룹 싱가포르 법인카드 2장을 제공, 1억 300여만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와 회사 자산상태를 속여 수출보험공사로부터 12억 달러의 선수환급금을 부당하게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신재민 전 차관 자택에서 압수한 컴퓨터에서 SLS 조선 관련 문건이 발견됨에 따라 빠르면 이번 주 중으로 신재민 전 차관도 다시 소환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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