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고속 파업 37일 만에 노사 잠정안 합의…수용되면 17일부터 정상 운행
정치 2011/11/15 15:41 입력

삼화고속 노조가 파업 37일 만에 회사와 실무 교섭을 갖고 잠정안에 합의했다.



삼화고속 노사 실무자들은 15일 12시25분경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인천시의 중재에 따라 잠정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요 합의 내용은 광역의 경우 ▷격일 근무에서 1일 2교대 근무 ▷근속수당 폐지하고 근속년수별 호봉제로 전환이며 고속의 경우 ▽시급 4.5% 인상 ▽근속수당 폐지 근속년수별 호봉제 전환 ▽4일 근무 2일 휴무 원칙으로 하되 원하는 조합원에 한해 3일 근무 2일 휴무 허용이다.



실무자들은 광역 노선 근로자의 월 근무 일수를 1일2교대 26일로 변경하고 임금을 260만원으로 조금 낮추고, 고속 노선 근로자는 근무 일수를 18일로 줄이고 시급을 4.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지난 4일 막바지 교섭에서 결렬의 원인이 되었던 자정 이후 야근수당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지급하기로 합의하였고, 파업 기간 생계비는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삼화고속 노조 관계자는 “노조는 임금 부분을 양보하고 회사측은 근무 제도를 바꾸는데 동의해 합의안을 도출했다” 며 “하지만 최종적으로 타결된 것이 아니라 조합원의 의견을 묻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고 말했다.



이에 삼화고속 파업 노선의 운행은 노사합의 사항이 오늘 수용되면 17일 5시부터 차량 운행을 정상화 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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