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서울' 가판대... 거리의 애물단지로...
정치 2011/11/14 09:59 입력

서울시의 교체된 가판대가 1년 만에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디자인 서울’ 정책으로 꾸며진 가판대의 상당수가 운영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서울시의회 장환진 의원(민주당)이 서울시로부터 넘겨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198억원을 들여 교체한 가판대나 구두수선대 2천620개 중에서 109개의 허가가 취소됐다.



허가 취소 사유는 업주가 스스로 운영을 포기한 경우가 90개로 가장 많았고 불법 전매ㆍ전대가 9개, 벌점 초과로 인한 삼진아웃이 6개, 기타 4개 순이었다.



이에 따라 빈 가판대는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 임대되어 산불 감시초소, 관광객 안내센터로 이용되거나 창고로 직행 또는 비어있는 채로 거리에 남아있다.



한편, 새롭게 꾸며진 가판대에 들어간 예산은 4억4천만원이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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