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그는 연기자였다... 반전왕 카이저소제로 빙의!
연예 2011/11/07 16:20 입력

사진=1박2일 캡쳐
배우 엄태웅의 1박2일을 통해 뛰어난 연기력을 펼치며 카이저소제로 등극했다.
지난 6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강원도 영월 두 번째 방송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 멤버들은 ‘작은 방 올림픽’을 마치고 이수근을 통해 얻은 실내취침을 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여 나영석PD로부터 기상미션을 받았다.
이날의 기상미션은 ‘노란색 쪽지를 끝까지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침식사 만들기’였다. 가위 바위 보를 통해 막내 이승기가 쪽지를 지니게 되었고, 이승기는 다음 날 기상시간인 8시까지 이 쪽지를 다른 멤버에게 넣으면 되는 미션이었다.
이에 이승기 옆에서 잠을 자던 은지원은 쪽지를 자신에게 달라고 하였고, 이승기는 은지원을 믿고 쪽지를 전달, 잠에 빠져들었다.
아침 해가 밝았고 제작진은 쪽지를 가진 사람을 수색하였다. 멤버들 모두 쪽지가 자신에게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옷 여기저기를 뒤졌지만 쪽지는 이승기의 바지에서 나왔다.
은지원을 믿고 건낸 쪽지가 자신에 몸에 있는 걸 확인한 이승기는 당황했고, 멤버들 또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결국 이승기는 믿었던 은지원을 의심하며 상황을 설명해달라고 했다.
은지원을 통해 돌아온 답은 “이수근에게 넣었다”라는 것 뿐 나머지는 모른다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이수근은 “잠에 빠지면 기절하는거 모르냐?”라며 자신도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쪽지의 이동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한 채 이승기는 전매특허인 ‘와이파이와 타이머’를 통해 올갱이 된장국을 준비했고 멤버들은 어리둥절한 채 맛있게 아침을 먹었다.
이후 방송 말미 사건의 전말이 공개되었다.
범인은 바로 엄태웅이었다. 제작진이 돌려본 영상에서 엄태웅은 잠에 서 깨 갑자기 화장실을 다녀온 뒤 이수근의 주머니에 있던 쪽지를 이승기의 주머니에 넣는 대담함을 보인 후 잠에 빠졌다.
이에 방송에 엄태웅이 천연덕스럽게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태웅씨 연기자 맞네요!”, “소름끼치는 연기력... 정말 대박!”, “엄태웅... 당신은 진정한 카이저소제 였어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카이저소제는 1996년 개봉된 영화 유주얼서스팩트에 나온 살인마를 칭하며 어리숙한 절름발이 잡범이 결국 카이저소제였다는 것으로 어떤 상황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던 인물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반전을 주었을 경우 ‘카이저소제’라는 명칭을 붙이고 있다.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6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강원도 영월 두 번째 방송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 멤버들은 ‘작은 방 올림픽’을 마치고 이수근을 통해 얻은 실내취침을 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여 나영석PD로부터 기상미션을 받았다.
이날의 기상미션은 ‘노란색 쪽지를 끝까지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침식사 만들기’였다. 가위 바위 보를 통해 막내 이승기가 쪽지를 지니게 되었고, 이승기는 다음 날 기상시간인 8시까지 이 쪽지를 다른 멤버에게 넣으면 되는 미션이었다.
이에 이승기 옆에서 잠을 자던 은지원은 쪽지를 자신에게 달라고 하였고, 이승기는 은지원을 믿고 쪽지를 전달, 잠에 빠져들었다.
아침 해가 밝았고 제작진은 쪽지를 가진 사람을 수색하였다. 멤버들 모두 쪽지가 자신에게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옷 여기저기를 뒤졌지만 쪽지는 이승기의 바지에서 나왔다.
은지원을 믿고 건낸 쪽지가 자신에 몸에 있는 걸 확인한 이승기는 당황했고, 멤버들 또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결국 이승기는 믿었던 은지원을 의심하며 상황을 설명해달라고 했다.
은지원을 통해 돌아온 답은 “이수근에게 넣었다”라는 것 뿐 나머지는 모른다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이수근은 “잠에 빠지면 기절하는거 모르냐?”라며 자신도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쪽지의 이동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한 채 이승기는 전매특허인 ‘와이파이와 타이머’를 통해 올갱이 된장국을 준비했고 멤버들은 어리둥절한 채 맛있게 아침을 먹었다.
이후 방송 말미 사건의 전말이 공개되었다.
범인은 바로 엄태웅이었다. 제작진이 돌려본 영상에서 엄태웅은 잠에 서 깨 갑자기 화장실을 다녀온 뒤 이수근의 주머니에 있던 쪽지를 이승기의 주머니에 넣는 대담함을 보인 후 잠에 빠졌다.
이에 방송에 엄태웅이 천연덕스럽게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태웅씨 연기자 맞네요!”, “소름끼치는 연기력... 정말 대박!”, “엄태웅... 당신은 진정한 카이저소제 였어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카이저소제는 1996년 개봉된 영화 유주얼서스팩트에 나온 살인마를 칭하며 어리숙한 절름발이 잡범이 결국 카이저소제였다는 것으로 어떤 상황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던 인물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반전을 주었을 경우 ‘카이저소제’라는 명칭을 붙이고 있다.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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