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에이스’ 롯데 손민한, 어깨 부상으로 결국 방출… 자유계약선수로 공시
스포츠/레저 2011/11/03 19:0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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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왕년의 에이스’ 롯데의 손민한이 결국 방출됐다.



롯데는 3일(목) 투수 손민한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자유계약선수로 공시신청하기로 결정했다.



롯데는 이에 덧붙여 “어깨 부상 이후 재활 훈련을 꾸준히 해왔지만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손민한과 면담을 갖고 은퇴 후 해외 코치연수를 권유하였으나 선수 생활 연장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산고와 고려대를 거쳐 1997년 5억원의 특급대우를 받으며 롯데에 입단한 손민한은 롯데 프랜차이즈 스타다.



손민한은 통산 282경기에 출전해 103승 72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특히 2005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쌓으며 전국구 에이스로 불렸고, 2005년에는 18승을 올리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바 있다.



2009년 오른쪽 어깨를 수술 받고 나서 1군 경기서 마운드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한 손민한은 수술 이후 재활에 주력하며 작년 포스트시즌 한 차례 복귀를 시도했으나 어깨 통증이 재발했고,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도 등판하며 부상 완치에 성공한 듯 보였으나 또 다시 부상이 재발해 시즌을 접었다.



한편, 이와 함께 황성웅(투수), 이승재(포수) 선수와 신고선수인 송보람, 김우경, 이정동 선수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키로 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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