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내에서 조폭난투극 벌어져, 담당경찰서장 직위해제
정치 2011/10/23 14:55 입력 | 2011/10/23 15:42 수정

인천 시내에서 조직폭력배들의 난투극이 벌어졌다.



22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인천시 구월동 길병원 장례식장에서 폭력 조직단 들간의 유혈 난투극이 벌어졌다.



이번 유혈사태는 B파에서 A파로 옮긴 한 조직원이 장례식장 앞에서 B파 조직원에게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었고, 이에 A파 조직원의 보복으로 인해 난투극으로 확산 되었다.



이번 인천 조폭 난투극에서 150여명의 조직원들이 현장에 모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경찰 관계자는 “조폭들이 장례식장에 모이고 있다고 신고를 받은 형사들이 현장에서 동향을 주시하고 있었지만 조직원 간에 발생한 유혈 사태는 갑자기 일어난 사건이라 막기 어려웠다”라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출동한 경찰차 바로 앞에서 조폭들이 흉기를 휘두르고 난투극이 벌어졌는데도 막지 못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인천남동경찰서 안 모 총경을 직위 해제 하고 인천남동서 형사과장과 강력3팀장, 상황실장, 지구대 순찰팀장 등도 중징계 조치한다고 밝혔다.



허상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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