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의 상징인 여자 경호부대 ‘아마조네스’ 어떻게 됐을까?
정치 2011/10/21 18:36 입력 | 2011/10/21 18: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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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리비아의 전 독재자 카다피의 사망으로 그의 상징이었던 '아마조네스'의 운명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마조네스’는 카다피가 직접 선발해 2000여명으로 구성된 여자부대이다. 이 부대원는 전원 미혼으로 관능적인 미모를 자랑했다. 카다피는 남자보다는 여자가 충성심이 높다는 속설을 굳게 믿고 있기 때문에 여성 경호부대를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아마조네스는 전 세계 어느 곳이든지 카다피와 동행하며 신변 보호 임무를 수행했다. 한 때 카다피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마조네스’의 동행 입국 거부에 극렬하게 분노하면서 자신의 부대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1998년 카다피의 전용차가 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한 여성 경호원이 카다피를 향해 날아오는 총알을 대신 맞고 사망하기도 했다.



또한 아마조네스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등 연합군이 카다피군에 폭격을 가하자 게릴라전에 선봉으로 나서기 했다.



하지만 카다피가 시민군에 의해 트리폴리에서 쫓겨난 뒤, ‘아마조네스’의 모습은 카다피 주변에서 볼 수가 없었다. 아마도 카다피의 모래성 같은 권력이 사라지자 멋진 모래성이 아닌 어디에도 찾을 수 없는 해변의 모래처럼 사라졌을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인다.

허상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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