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전 독재자 카다피 사망, 시체는 반나체로 TV에 공개
정치 2011/10/21 09:37 입력 | 2011/10/21 10:13 수정

▲ 출처 = 관련 동영상 캡쳐
민주화 시위와 뒤이은 내전으로 쫓겨나 도피 중이던 리비아의 전 국가원수 무아아르 알 카다피가 20일 고향 시르테에서 최후를 맞이했다.
이날 과도정부군은 카다피군의 최후 거점인 시르테를 완전히 장악했으며, 42년간 정권을 휘두른 카다피의 사망으로 8개월에 걸친 리비아 내전을 사실상 마무리 지었다.
NTC의 마무드 지브릴 총리는 수토 트리폴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게 “카다피가 고향이자 도피 거점이었던 시르테 근처에서 생포되었으나 부상이 악화도면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날 알자지라 TV는 카다피 시신이 NTC군들에 의거 거리에서 끌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셔츠가 벗겨진 반나체의 카다피 시신을 공개했다. 카다피의 얼굴은 피로 얼룩지고 머리 옆 부분에 총상을 입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카다피 사망에 대해 리비아 국민들의 역할을 당부 했다. 총장은 “지금은 복수 아닌 관용의 정신으로 치유와 재건에 힘 쓸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리비아는 민주주의로 전환하기 위한 힘든 길을 가야할 것”라며 “앞으로 어려운 일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국제사회와 미국은 리비아 국민들을 도울 것”이라며 지원을 약속했다.
리비아에서는 지난 2월 민주화 시위가 일어났고 지난 8월 반군이 수도 트리폴리를 점령했다. 카다피는 트리폴리를 뺏긴 후 2개월만에 체포돼 사망했다.
허상현 기자 [email protected]
이날 과도정부군은 카다피군의 최후 거점인 시르테를 완전히 장악했으며, 42년간 정권을 휘두른 카다피의 사망으로 8개월에 걸친 리비아 내전을 사실상 마무리 지었다.
NTC의 마무드 지브릴 총리는 수토 트리폴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게 “카다피가 고향이자 도피 거점이었던 시르테 근처에서 생포되었으나 부상이 악화도면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날 알자지라 TV는 카다피 시신이 NTC군들에 의거 거리에서 끌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셔츠가 벗겨진 반나체의 카다피 시신을 공개했다. 카다피의 얼굴은 피로 얼룩지고 머리 옆 부분에 총상을 입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카다피 사망에 대해 리비아 국민들의 역할을 당부 했다. 총장은 “지금은 복수 아닌 관용의 정신으로 치유와 재건에 힘 쓸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리비아는 민주주의로 전환하기 위한 힘든 길을 가야할 것”라며 “앞으로 어려운 일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국제사회와 미국은 리비아 국민들을 도울 것”이라며 지원을 약속했다.
리비아에서는 지난 2월 민주화 시위가 일어났고 지난 8월 반군이 수도 트리폴리를 점령했다. 카다피는 트리폴리를 뺏긴 후 2개월만에 체포돼 사망했다.
허상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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