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인화학교, "과거 성폭행 뿐 아니라 암매장 의혹까지" 폭로 사실에 경악
정치 2011/10/17 17:59 입력

사진출처 = MBC 'PD수첩' 방송
영화 ‘도가니’로 인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광주 인화학교에서 50여 년 전 학생을 암매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오늘 17일 오후 광주인화학교 성폭력 대책위원회는 광주 서구 광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화학교 법인 우석재단의 공식 사과와 해체”를 주장했다.
이어 “1960년대 인화학교 교장이 학생을 숨지게 방취 한 뒤 암매장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교사로 재직했던 김영일(72)씨의 증언이 뒷따랐다.
그는 “1964년 당시 인화학교에는 바보 같은 학생 2명이 있었고 학교 측은 이 학생들에게 밥을 조금만 주고 창고 같은 곳에 가둬뒀다”며 “이 학생들은 배가 고파 벽지를 뜯어 먹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학생들이 숨지자 학교는 어느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암매장했다”며 “어린 남자 아이가 숨져 가마니에 싸여 있는 것을 봤고 아이를 묻기 위해 따라가 내가 직접 땅을 팠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사건을 목격한 뒤 직접 경찰에 항의를 했지만 어느 누구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광주인화학교를 졸업한 광주농아인협회 회장 강복원씨는 “1975년 당시 대학생이었던 인화학교 이사장의 셋째 아들이 학교에 재학 중인 청각장애 여학생 2명의 옷을 벗기고 누드화를 그렸다”며 “그 셋째 아들은 현재 광주의 한 일반학교에서 미술교사로 버젓이 근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김씨는 학대 후 암매장 당한 아이를 광주 동구 학동에서 7km 떨어진 무등산 기슭에 묻었다고 털어놨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오늘 17일 오후 광주인화학교 성폭력 대책위원회는 광주 서구 광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화학교 법인 우석재단의 공식 사과와 해체”를 주장했다.
이어 “1960년대 인화학교 교장이 학생을 숨지게 방취 한 뒤 암매장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교사로 재직했던 김영일(72)씨의 증언이 뒷따랐다.
그는 “1964년 당시 인화학교에는 바보 같은 학생 2명이 있었고 학교 측은 이 학생들에게 밥을 조금만 주고 창고 같은 곳에 가둬뒀다”며 “이 학생들은 배가 고파 벽지를 뜯어 먹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학생들이 숨지자 학교는 어느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암매장했다”며 “어린 남자 아이가 숨져 가마니에 싸여 있는 것을 봤고 아이를 묻기 위해 따라가 내가 직접 땅을 팠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사건을 목격한 뒤 직접 경찰에 항의를 했지만 어느 누구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광주인화학교를 졸업한 광주농아인협회 회장 강복원씨는 “1975년 당시 대학생이었던 인화학교 이사장의 셋째 아들이 학교에 재학 중인 청각장애 여학생 2명의 옷을 벗기고 누드화를 그렸다”며 “그 셋째 아들은 현재 광주의 한 일반학교에서 미술교사로 버젓이 근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김씨는 학대 후 암매장 당한 아이를 광주 동구 학동에서 7km 떨어진 무등산 기슭에 묻었다고 털어놨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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