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리버풀 상대로 69분 활약 평점 6점… 팀은 1-1 무승부 기록
스포츠/레저 2011/10/16 09:2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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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활약 중인 ‘산소탱크’ 박지성(30,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 리버풀을 상대로 69분 활약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박지성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1-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약 6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지성의 리그 선발 출전은 지난 1일 노르위치시티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



맨유는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후반 23분 스티븐 제라드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6분 교체투입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극적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박지성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많은 활동량을 선보였다. 박지성은 전반 40분 호세 엔리케의 공을 태클로 빼앗아 역습으로 전환, 아크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해 골을 노려보기도 했다.



양 팀은 교체 선수 없이 후반전을 맞이했다. 후반 5분 리버풀의 수아레스가 맨유 진영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스몰링을 상대로 완벽한 개인기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 6분에는 맨유의 영과 웰백이 슈팅 기회를 만들어냈다.



리버풀은 후반 22분 맨유 진영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찰리 아담이 얻은 프리킥을 스티븐 제라드가 수비벽 사이를 뚫고 절묘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맨유는 선제골을 허용한 뒤 루니, 나니에 이어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까지 교체투입하면서 만회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결국 퍼거슨 감독의 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36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코너킥 기회에서 공을 받아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1-1 동점이 되자 리버풀의 거센 공격이 다시 펼쳐졌으나 맨유의 데 헤아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쇼로 인해 더 이상의 추가득점은 없었다.



한편, 경기가 끝난 후 박지성의 플레이를 지켜본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호세 엔리케를 막는 역할을 맡았다(Defensive duties against Enrique)”며 평점 6점을 부여했다. 반면 엔리케는 평점 7점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훌륭한 계약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Continues to look an excellent signing)”고 평가 받았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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