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타이타닉, 호화 여객선 침몰 논란…진수식에서 뜨자마자 가라앉아
경제 2011/10/12 15:29 입력 | 2011/10/12 15: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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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3234닷컴

중국의 한 호화 여객선이 진수식 도중 가라앉아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0일 중국 언론매체 3234닷컴은 “중국 호화 여객선의 진수식에서 배의 선미가 침수되어 10일로 예정된 첫 항해가 연기됐다” 고 밝혔다.



사건이 터진 여객선은 지우강호로 중국 간쑤성 란저우 황허 강에서 첫 항해를 시작하려 했던 선박이다.



지우강 호는 길이 32.9m, 무게 240톤, 5성급 호텔 선내 설비를 갖춘 호화 여객선으로 지우강 기업이 1768만 위안(한화 약 32억원)을 기부해 만든 선박이다.



침몰을 목격한 목격자는 황허 강에서 진행된 진수식에서 지우강 호는 군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미 부분이 가라앉기 시작했으며, 곧 선체의 절반 이상이 침몰하고 선수는 수면에서 30도 높이까지 올라섰다고 밝혔다.



간쑤성 교통국 관계자는 “조사 결과 사고 원인은 조작 실수로 보인다” 며 “배를 조정하는 사람이 물의 수위를 잘못 판단함으로써 생긴 문제” 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지우강 호는 검사 중이지만 배 자체에 문제가 없으면 곧 두 번째 진수식 및 첫 항해 일정을 다시 조정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중국판 타이타닉호다” “역시 중국은 뭘 해도 대단함” “저기에 사람이라도 있어서 큰일 났으면 어쩔번했나..”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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