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차일목 만루홈런과 윤석민 완투승’ 힘입어 KIA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스포츠/레저 2011/10/08 20:1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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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KBS 방송 화면 캡쳐

KIA 타이거즈가 윤석민의 완투승과 차일목의 만루홈런으로 SK 상대로 한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먼저 승리를 챙겼다.



8일(토)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간의 경기에서 5-1로 KIA의 승리로 끝났다. 인천 원정경기에서 먼저 승리를 챙긴 KIA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역대 25차례 열린 포스트시즌의 5전3승제 시리즈는 1차전을 이긴 팀이 최종 승리를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확률이 72%로 나타나고 있어 KIA의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승리가 아닐 수 없다.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김광현 대 윤석민의 선발투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는 KIA가 먼저 선취점을 올리며 리드를 가져갔다. 3회 초 1사 1루에서 1루 주자 박기남이 후속타자의 볼넷과 도루로 3루까지 진출한 상태에서 김선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올렸다.



SK는 0-1로 뒤지고 있던 7회 말 박재상이 윤석민에게 안타를 뽑아내며 선두 타자 출루에 성공했지만 최정의 희생 번트 실패로 인해 병살타로 이어졌다. 결국 SK는 절호의 추격 기회를 놓치며 자멸했다.



KIA는 SK의 추격을 윤석민의 환상적인 호투로 막으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9회 초 이범호의 볼넷과 나지완의 내야안타,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차일목이 엄정욱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SK는 9회 말 대타로 나선 최동수가 윤석민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영봉패는 가까스로 면했다.



윤석민은 9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환상적인 호투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한편, 8일과 9일 양일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2연전이 열린다. 이어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광주야구장에서 3,4차전이 이어질 예정이다. 4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14일 문학야구장에서 최종전을 벌이게 된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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