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73.4% 매일 욕설사용, 교과부 "욕 많이하면 생활기록부 기록" 방안 검토중
정치 2011/10/07 11:41 입력

교육과학기술부가 우리나라 학생들의 욕설이 심각하다는 지적에 따라 욕설을 많이 하는 학생은 생활기록부에 기록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청소년 언어사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73.4%가 매일 욕설을 하는 것(남학생 77.6%, 여학생 68.9%)으로 밝혀졌다. 남학생 여학생 구분 없이 요즘 학생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욕설이 너무 많아 듣고 있기 불편한 정도로 심각한 현실이다.



6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지적에 따라 ‘학생 언어문화 개선 종합대책안’에서 욕설을 많이 사용하는 학생들은 학교 생활기록부 비(非)교과 영역에 기록하고 상급 학교 진학 시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어 언어문화개선을 위해 교육과 비속어 사용을 지양하는 공모전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교과부는 방안이 통과되면 수시전형을 비롯한 대학 입시에서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0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교육과학기술부는 565돌 한글날을 맞아 ‘학생 언어문화 개선’ 특별수업을 연다고 밝힌 바 있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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