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월드컵 3차 예선에 나설 명단 발표 ‘신예 대거 발탁’
스포츠/레저 2011/09/27 11:03 입력

조광래 감독은 폴란드와의 친선경기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신예들이 대거 발탁되며 세대교체의 시작을 알렸고, 또한 한 동안 국가대표 팀에서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이 재발탁되며 치열한 주전경쟁을 알렸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조광래 감독은 26일(화)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0월 7일(금)에 열릴 예정인 폴란드와의 친선경기와 10월 11일(화)에 열릴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 나설 25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최근 아스널에서 데뷔전을 선보인 ‘캡틴’ 박주영을 비롯해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은 기성용과 ‘차미네이터’ 차두리(이하 셀틱), 프리미어리그 데뷔 첫 도움을 기록한 지동원(선덜랜드),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함부르크),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남태희(발랑시엔) 등 총 13명의 해외파가 포함됐다.



특히 이날 발표된 명단에서 눈여겨 볼만한 점은 신예 선수들의 발탁과 한국 대표팀의 수비 불안을 덜어줄 국가대표를 경험했던 선수들의 재발탁이다.



서정진(전북)과 이승기(광주), 이현승(전남) 등이 그 주인공으로 조광래호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이들의 발탁 이유에 대해서는 조광래 감독이 요구하는 한 템포 빠른 패싱 플레이와 폭발적인 스피드를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조광래 감독은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 대표팀이 요구하는 빠른 템포의 패싱 플레이를 전개할 수 있는 선수라서 선발했다. 순간적 스피드를 갖춰 팀에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을 뽑았다”면서 “주전에는 변화가 없겠지만 이런 선수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표팀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수비 불안을 자주 노출하며 불안한 경기력을 선보였던 한국 대표팀은 베테랑 수비수들을 발탁하며 수비의 안정화를 노린다. J리그 베갈타 센다이에서 활약하며 팀이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조병국은 국가대표 선수로 재발탁되며 조광래호의 중앙 수비 자원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표의 은퇴와 함께 항상 ‘풀백이 걱정이다’라는 말을 내내 했던 조광래 감독은 상무 소속의 최효진을 재발탁함으로써, 차두리(31·셀틱)의 부상과 이영표(34)의 대표팀 은퇴로 생긴 풀백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표팀은 다음 달 4일 정오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 훈련에 들어간다.





▲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



▶ GK - 정성룡(수원),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영광(울산)



▶ DF - 곽태휘, 이재성(이상 울산), 김영권(오미야), 홍철(성남), 이정수(알 사드), 조병국(센다이), 차두리(셀틱), 최효진(상주), 홍정호(제주)



▶ MF - 이용래(수원),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구자철(볼프스부르크), 기성용(셀틱), 윤빛가람(경남), 서정진(전북), 이현승(전남), 이승기(광주)



▶ FW - 박주영(아스날), 이근호(감바 오사카), 손흥민(함부르크SV), 지동원(선덜랜드), 남태희(발랑시엔)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