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수관 공사장 사고, "흙더미 무너져 내려... 인부3명 사망"
정치 2011/09/26 08:56 입력
대전에서 무너진 흙더미에 구한 동료를 구하려다 공사장 인부 3명이 매몰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5일 오전 9시 38분경 대전 유성구 원촌동 원촌교 인근 하수도 자집관거 공사 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용접공 김 모씨(50)가 지상에서 용접을 하던 중 토사가 무너지면서 미리 파 놓은 깊이 7m의 구덩이에 뭍혔다. 이에 함께 작업하던 굴착기 기사 김 모씨(47)와 현장소장 이 모씨(32)가 김씨를 구하려고 손을 뻗었다가 무너져 내리는 토사에 휩쓸려 함께 매몰됐다.
사고 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50여명과 굴착기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펼쳤으나, 사고 4시간여만인 오후 1시 30분 경 인부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토사에 휩쓸린 김씨를 구하려고 손을 내밀었다가 동료들도 함께 묻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하천에서 3m정도 떨어진 둔치에서 작업 중이었고 둔치로 물이 스며들면서 지반이 무너져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경찰은 “공사장에서 갑자기 꽝하는 소리가 났다”는 목격자들의 말을 듣고 현장 관계자를 불러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한다고 밝혔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25일 오전 9시 38분경 대전 유성구 원촌동 원촌교 인근 하수도 자집관거 공사 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용접공 김 모씨(50)가 지상에서 용접을 하던 중 토사가 무너지면서 미리 파 놓은 깊이 7m의 구덩이에 뭍혔다. 이에 함께 작업하던 굴착기 기사 김 모씨(47)와 현장소장 이 모씨(32)가 김씨를 구하려고 손을 뻗었다가 무너져 내리는 토사에 휩쓸려 함께 매몰됐다.
사고 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50여명과 굴착기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펼쳤으나, 사고 4시간여만인 오후 1시 30분 경 인부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토사에 휩쓸린 김씨를 구하려고 손을 내밀었다가 동료들도 함께 묻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하천에서 3m정도 떨어진 둔치에서 작업 중이었고 둔치로 물이 스며들면서 지반이 무너져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경찰은 “공사장에서 갑자기 꽝하는 소리가 났다”는 목격자들의 말을 듣고 현장 관계자를 불러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한다고 밝혔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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