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2도움’ 기록하며 주전 경쟁 청신호, 맨유 리즈에 3-0완승… '위험천만 백태클'
스포츠/레저 2011/09/21 09:40 입력 | 2011/09/21 09: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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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이 도움 2개를 기록하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밝혔다. 또한 맨유는 2골을 기록한 오언과 2도움을 기록한 박지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2부 리그 소속 리즈 유나이티드(이하 리즈)에게 3-0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20일 저녁(한국시간 21일 새벽)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와의 ‘2011/2012 칼링컵’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마이클 오언의 두 골, 라이언 긱스의 골을 묶어 3-0 승리를 거뒀고, 맨유는 칼링컵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박지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박지성은 전반 15분 오언의 선제골과 전반 추가시간 긱스의 결승골을 도우며 주전경쟁에 청신호를 밝혔다.



전반 15분 박지성은 베르바토프로부터 받은 패스를 오언에게 찔러줬고, 오언은 이를 골로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두 번째 골 역시 마이클 오언의 발끝에서 터졌다. 오언은 전반 31분 아크 왼쪽에서 올라온 디우프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켰고, 공은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맨유의 우세로 경기가 펼쳐지던 중, 전반 37분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맨유 수비 진영 왼쪽에서 박지성이 공을 가로채자, 리즈 공격수 스놋 그레스가 악의적인 백태클을 시도한 것이다. 스놋 그레스는 박지성의 다리를 정확히 겨냥했으나 박지성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곧바로 일어섰다.



승기를 잡은 맨유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전반 추가시간에 또 다시 득점을 기록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고, 중심엔 박지성이 있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짧은 패스를 받은 박지성은 긱스에게 패스를 했고, 긱스는 가볍게 수비수를 제치며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박지성의 활약과 맨유의 파상공세가 계속 되었지만 더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3-0으로 경기가 끝났다.



한편,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벤 아모스, 에제키엘 프라이어스 등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고, 마이클 캐릭을 센터백,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윙백으로 기용하는 변칙 스쿼드를 구성하며 다양한 실험을 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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