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남태희 시즌 첫 도움 기록, 셀틱은 레인저스에 2-4 패배
스포츠/레저 2011/09/19 09:4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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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 FC에서 활약 중인 ‘기라드’ 기성용과 프랑스 리그1 발랑시엔에서 활약 중인 남태희가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올드펌 더비’로 유명한 셀틱과 레인저스의 경기에서 홈팀 레인저스가 전반 22분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제압을 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셀틱 수비수가 걷어냈지만 레인저스의 네이스미스 앞에 떨어졌고, 네이스미스는 이를 놓치지 않고 골문 구석으로 꽂아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셀틱은 파상공세를 펼쳤고 전반 34분 개리 후퍼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셀틱은 멈추지 않고 더욱 레인저스를 몰아 붙였다. 기성용의 발끝에서 시작된 공격은 엘 카두리에게 연결됐고, 엘 카두리는 곧바로 슈팅으로 이어가며 역전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3골을 기록한 기성용은 시즌 첫 도움까지 기록하며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를 굳건히 했다.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레인저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셀틱을 강하게 몰아 붙였다.



레인저스는 후반 10분 니키차 옐라비치의 헤딩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후반 22분 카일 라페르티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역전에 성공했다.



레인저스는 후반 종료 직전 네이스미스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2-4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승리로 6승 2무를 기록한 레인저스는 2위 셀틱(5승 1무 2패)과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한편,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 중인 남태희는 발랑시엔과 디종FCO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33분 교체 출전했다. 남태희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1분 만에 르누 코하데의 골을 도우며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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