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혐의' 강호동 잠정 은퇴선언, "방송3사 긴급회의 돌입"
연예 2011/09/09 18:50 입력 | 2011/09/09 19: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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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탈세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방송인 강호동이 오늘 오후 6시 긴급 기자회견에서 돌연 은퇴를 선언 했다.
9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강호동은 "최근 세금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문제로 국민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러분들의 사랑이 없었다면 지금의 강호동도 없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런 제가 여러분들의 사랑에 실망을 드렸다. 세금 문제는 이유를 막론하고 철저하지 못한 내 잘못이다.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를 뼈저리게 느끼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저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다. TV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드려야 하는 것이 제게 주어진 의무이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 어쩌 뻔뻔하게 TV에 나와 얼굴을 내밀고 떠들 수 있겠나"며, "제 얼굴을 본들 시청자 여러분께서 어찌 마음 편하게 웃을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강호동은 “이 시간 이후로 연예계를 잠정 은퇴하려고 한다”며 “자숙의 기간 동안 초심으로 돌아가 천천히 제 자신을 돌아보겠다. 현재 제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제작진과 상의한 끝에 하차 시기를 정하도록 하겠다”고 은퇴 선언을 했다.
국민MC 강호동의 은퇴 소식에 네티즌들의 찬반논란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방송3사들은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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