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축구, 태국에 3-0 승리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본선행 좌절
스포츠/레저 2011/09/08 18:35 입력 | 2011/09/08 21:07 수정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이 태국과의 올림픽 예선에서 3-0으로 승리했지만 올림픽 본선진출은 좌절됐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8일(목) 중국 지난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하지만 한국은 같은 시각 펼쳐진 북한과 일본의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나면서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최인철 감독은 약체 태국을 상대로 유영아와 정혜인을 투톱으로 내세웠고, 이세은과 권은솜이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전가을과 차연희가 측면 공격을 책임졌으며, 심서연-김도연-임선주-김혜리가 포백을 책임졌다.



한국은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차연희가 낮게 찔러준 패스를 정혜인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가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0분이 넘어가면서 한국은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15분 차연희와 전가을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태국 골대를 위협했고, 전가을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한국은 이후에도 거세게 태국의 진영에서 공격을 전개했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선제골을 넣은 정혜인을 빼고 ‘에이스’ 지소연을 투입했다. 태국진영에서 거센 공격을 펼침에도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한 한국은 후반 10분 추가골을 기록하며 다시 분위기를 한국 쪽으로 가져왔다. 후반 10분 전가을이 상대 수비가 밀집되자 유영아에게 패스를 했고 유영아는 이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국은 후반 37분 쐐기골까지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현영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가져가며 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거세게 태국 진영을 휘저었지만 경기는 3-0으로 마무리됐다.



한국은 3-0으로 완승을 거뒀지만 일본과 북한의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나면서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올림픽 본선 진출은 결국 좌절되고 말았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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