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연출이 말하는 <하이킥! 짧은다리의 역습> 모든것!
연예 2011/09/08 17:31 입력 | 2011/09/08 17:35 수정

100%x200

사진설명



8일 오후 3시 임페리얼 호텔에서 MBC 일일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는 김병욱 연출을 비롯해 안내상, 윤유선, 윤계상, 박하선, 크리스탈, 강승윤 등 총 25명의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연출을 맡은 김병욱 감독이 세 번째 하이킥 시리즈를 맞은 소감을 이야기 했다.



<김병욱이 말하는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Q.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은 어떤 내용인가?

A. 전체적인 주제는 몰락이다. 몰락한 사람들이 희망의 메시지를 찾아서 도전하고 깨지고 시련을 겪는 것을 코미디 시킨 작품이라고 말 할 수 있다.



Q. <하이킥> 시리즈는 마지막 결말 부분에서 항상 우울한 본인의 스타일을 고집했다. 이번엔 어떤가?

A. 결말 부분에서 있어서는 늘 죄송하다. 하지만 하이킥3는 초반 분량이 다이내믹하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더 강조했다. 전 시리즈가 멜로드라마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초반부터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소동 중심이다.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Q. 전 시리즈의 경우 할아버지, 할머니와 어린이 등 다양한 연령층의 캐릭터 였는데, 이번에는 청년층 중심이다. 이유가 있는가?

A. 순풍산부인과에서의 '미달이'도 있는데, 장년층과 어린이 코미디가 사실 만들기는 쉽다. 하지만 많이 하다 보니 더 만들 수는 있지만 자기 복제라는 느낌이 많이 들어 이번에는 젊은 캐릭터의 스토리로 만들었다. 나이대가 몰려있어서 에피소드를 만들기가 제한적이긴 하다. 하지만 더 이상 삼대 가족이 함께 살아간다는 구조 자체가 비현실적이라고 생각되어 가능하면 더 현실적인 부분으로 다가가고 싶어 도전했다.



Q. 전 시리즈가 시청률이나 많은 면에서 호평을 받았는데, 시즌3가 부담되지는 않은가?

A. 사실 그 부담이 가장 크다. 우리집 가훈이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자'이다. 이 작품을 선택한 배우들은 다른 기회를 포기하고 내 작품을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작품이 시청률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단지 매일 저녁 7시쯤 시작하는 소소한 시트콤일 뿐이다. 사회적으로 어떤 획을 그을 드라마가 아닌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시트콤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Q. 이번 시즌에는 동굴이라는 무대 장치가 있다. 어떤 의미인가?

A. 전 시즌에도 땅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늘 기회가 없어 못했는데 이번 시리즈에는 할 수 있게 됐다. 전 시즌의 봉을 타고 내려오는 이러한 장치들은 사실 몸 개그가 있을 것 같아서 했다. 하지만 땅굴은 처음에는 빚쟁이들에게 쫓겨 도망가는 공간이지만 나중에는 출연자들의 마음속에 상징적인 의미를 가져다주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



Q. 배우의 본명을 캐릭터 이름으로 고집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A. 처음부터 정통적으로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실명을 쓰면 배우들이 좀 더 열심히 하는 경우가 있다.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하는 일이라 그런 것 같다.





한편, 김병욱 감독의 세 번째 하이킥 시리즈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은 몰락에 오는 19일 저녁 7시 45분 첫방을 앞두고 있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