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폭 검거, '부산 도심서 난투극 벌인' 조폭 46명 검거
경제 2011/08/11 10:54 입력

부산 서면 일대에서 영역권을 차지하기 위해 2차례 집단 난투극을 펼친 부산 지역 양대 폭력조직 칠성파와 재건20세기파의 조직원 46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지방경찰청 형사과는 10일 이들 폭력조직 일당 52명 가운데 46명을 검거해 칠성파 두목 정모(30)씨와 재건20세기파 두목 변모(29)씨 등 8명을 구속하고, 재건20세기파 부두목 전모(29)씨 등 38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6명을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재건20세기파 조직원 8명은 지난해 12월17일 오전 5시30분께 칠성파가 관리하는 부산 부산진구의 모 주점에서 난동을 부리다 연락을 받고 달려온 칠성파 조직원 3명과 패싸움을 했으며, 같은 날 오전 7시께 근처 식당 앞에서 칠성파 조직원들과 난투극을 벌인 혐의다.



또 재건20세기파 조직원들은 같은 날 오후 난투극으로 부상한 조직원이 입원한 병원 2곳을 점거하고 보안직원을 폭행한 뒤 의료진을 협박하는 한편 칠성파의 보복에 대비해 병원 앞에 일렬로 늘어서 있는 등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부산지역 양대 폭력조직이 난투극을 벌였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8개월가량 통신수사와 압수수색, 잠복 등을 통해 이 같은 혐의를 확인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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