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신예 좌완 심동섭, “신인왕, 나를 빼놓고 거론 말라”
스포츠/레저 2011/08/10 13:56 입력

KIA 타이거즈의 신예 좌완 심동섭이 4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며 신인왕 후보에 명함을 내밀었다.



심동섭은 9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선 6회부터 구원 등판해 4이닝 동안 12명의 타자를 상대로 안타와 사사구 없이 삼진 7개를 뽑아내는 괴력투를 선사하고 시즌 2세이브째를 따냈다. KIA는 이날 김희걸과 심동섭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심동섭은 지난해 입단했지만 5경기 등판해 2.2이닝을 던져 신인왕 요건을 충족시키고 있다. 올해에는 KIA 불펜의 좌완 핵심요원으로 성장해 41경기에서 39.2이닝을 던져 3승 2세이브 7홀드 방어율 3.40을 기록하며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했다.



그는 경기 뒤 "신인왕에 도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난해 입단할 때부터 신인왕에 도전하겠다고 생각해왔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였던 삼성 배영섭이 부상 중이고, LG 임찬규는 부진으로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한 가운데 심동섭이 새롭게 도전장을 던졌다.



과연 올 시즌 누가 신인왕을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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